- 70년대 말, 예술가의 아내이자 책 읽는 여성. 그녀가 읽은 것들이 소설의 중요한 일부를 구성한다. 독서와 삶과 독서에 대한 코멘트가 삶에 녹아들고 다시 그것이 읽기에 영향을 미치는 그러한 양상. 그렇게 독자는 메타적인 읽기를 경험한다.
- 사람들은 시대가 말하는 키워드에서 완전히 자유로울수는 없다: 민중, 여성주의, 독재, 자연... 여러 형태의 이념들이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대목도 없지 않지만 그것이 그 사람들의 실제적 관심이었다면? 그것을 "노골적인" 형태로 포착하지 않을 수 있을까? 아무튼 이들 중 지금에까지 바래지 않은 코드는 예술, 그리고 자연(이것은 도시성과도 대조되지만 한편으로 사회/제도의 구속과도 대비되는 "이상"이다) 뿐이다.
- 사랑과 관계의 형태는 여러 가지이고, 한 사람의 삶에서도 여러 형태를 거쳐 가더라.